야홋
날 좋은 날
영덕에 갔어요!
영덕 톨게이트는 갈 때 마다
대게가 반겨주어서 엄청
기분이 좋아요.
제가 영덕을 간 이유는!!
유튜브를 보다가
어떤 유튜버가 주말에 대게를 먹으러
영덕에 가야겠다고 해서..
갑자기 대게가 급 당겼어요ㅎㅎ
올 겨울에 대게를 한 번도
안 먹어서 대게가 너무 너무
먹고 싶었어요!
대게 철은 11월에서 5월까지라고
하는데
더 늦기 전에 어서 먹어야겠다고
생각 했지요
대게를 먹으러 가면
대게와 그외 반찬들이 많이 나오는
식당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데
그런 가게를 들어가면
최소 40만원 이상은
지불하셔야 할 거예요.
ㅎㅎㅎ
그래서 전 대게 직판장 같은 곳을
갔답니다!
여러 군데에서 대게를 보고 가라고 했지만
그 중에 수염이 멋있게 난
사장님이 눈에 띄어서
제일 수산이라는 곳을
기웃 기웃했어요.
영덕 대게와 홍게를 비교해보아도
대게 크기가 훨씬 크죠?
근데 사장님께서는
커 보여도 눌러보면 살이 더 꽉 차 있는건
홍게라고 알려줬어요.
저희는 가성비 좋은 대게를
찾고 있었는데
박달대게를 추천 해주셨어요.
박달대게와 홍게를 섞어 먹으면
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어요.
이렇게 10만원에
많은 게들을 데리고
어디론가 가고 있어요.
맞은 편에
계림 죽해라는 곳이에요.
횟집으로 치면 초장집 같은 곳이죠.
찜비를 내면 대게를 식당에서
먹을 수 있어요.
밑 반찬은 없지만 대게를
위해 온 저희는 아주 적합한 장소죠!
초장집 계림죽회 2층 들어가는 문
대게 찜비는 대게값의 10%라고 해요.
초장집에서 대게를 먹으면
1인당 3천원
근데 찜비와 손질비도 포함되어서
저희같이 대게 손질에
어색한 사람들은 손질해주시는게
엄청 수월하게 먹을 수 있죠
저희는 메뉴판을 잘 보진 않았지만
여러분들은 메뉴판을 참고하세요!
저희는 10만원의 10%니까
만원에 상차림비 6000원
ㅎㅎㅎㅎ
이 도구의 이름을 아시나요?
이 도구를 발명한 사람은
영덕군에서 표창장이나
공로상 줘야한다고 생각해요.
저 도구 저희 나라에만 있겠죠?
산더미 대게
박달대게와 홍게
ㅋㅋㅋㅋㅋㅋ
넘나리 맛있는데여
제가 스스로 다리에 있는 살들을
발라 먹는다면
요령이 없어서 쉽게
못 먹을 것 같은데
친절하게 잘 잘라주셔서
다리를 훅 자르면
살이 오동통하게 잘 나와요.
몸통에 있는 살도
좋아합니다.
배를 가르고
또 가르고
쪽쪽 빨아 먹으면
내장 맛도 나고
게 맛도 나고
너무 맛있었어요ㅜㅠ
박달대게도 정말 맛있네요
마지막 하이라이트
게장밥
ㅋㅋㅋㅋ
이건 솔직히 너무 아쉬웠어요.
원래 게장에 참기름 냄새도
솔솔솔 많이 나줘야 맛있는데
밍밍했어요.
저 게장밥만 방식을 바꾼다면
정말 맛있겠는데요..
저는 명함도 받아놨어요.
(나중에 배달 시켜 먹으면
좋을 것 같아서요)
ㅎㅎㅎㅎㅎ
제일 수산 사장님
잘 먹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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